화창하고 따뜻한 계절을 맞아 이제 야외 활동이나 운동을 즐기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직업적인 운동선수나 혹은 운동을 즐겨하는 일반인에서 쉽게 올 수 있는 대표적인 피부 문제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물집
피부와 운동기구 사이에 열, 습기, 마찰, 3가지 요인이 작용하면 필연적으로 물집이 생기게 됩니다. 손잡이가 있는 운동기구를 사용하거나 오래 달리거나 뛰었다 멈췄다를 반복하는 운동 등에서 물집이 쉽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운동 중에 덥거나 땀이 나면 보다 쉽게 물집이 형성 됩니다.
발열 발습 소재의 양말이나 소재의 착용으로 물집을 예방 할 수 있고 젖은 양말을 교체하거나 물집이 생기려는 부위에 미리 바세린 등을 바르면 보다 효과적으로 물집을 예방 할 수 있습니다.
물집이 생기면 바로 터뜨리지말고 소독 된 바늘로 물집에 구멍을 내서 내용물만 빼내는 것이 좋고 물집 부위가 뜨거워지거나 붉어지거나 아프면 염증을 의심하여 피부과 의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2) 무좀
운동으로 인해 신발 안이 따뜻해지고 습기가 차면 곰팡이가 자랄 수 있는 좋은 환경이 조성되면서 무좀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발은 항상 차고 건조하게 유지하고 젖은 양말은 교체하는 것이 무좀 예방에 중요하며 일단 무좀 증상이 나타나면 피부과 진료 후 적절한 복용약이나 연고를 처방 받아 치료해야 합니다.
(3) 여드름
운동을 하면 기존의 여드름 증상이 악화되거나 없던 여드름이 새로 생길 수 있는데 이런 여드름 타입을 물리적 여드름(ACNE MECHANICA) 라고 합니다. 물리적 여드름은 열, 습기, 마찰, 모공 막힘 등의 물리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주로 헬멧을 쓰거나 패드 착용이나 기타 피부를 막는 장비를 장기간 착용 시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여드름 타입은 피부를 막거나 누르는 장비 착용을 피하는 것으로 예방이 가능하며 증상 발생 시에는 피부과 진료를 통해 치료 가능합니다.
(4) 자외선 노출
야외 운동을 통해 지나치게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은 물론이고 겨울철에는 눈에 의해 반사되거나 해양 스포츠 경우에는 물위로 반사되는 자외선 등도 피부에는 안좋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특히나 피부에 땀이 차있는 경우 자외선 영향이 보다 커질 수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 기능 운동복 착용을 권하며 흐린 날씨에도 자외선에 의한 피부 영향은 문제가 될 수 있어 항상 자외선차단지수 30 이상의 자외선차단 크림을 피부에 골고루 바르고 귀나 머리에도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장시간 자외선 노출 시에는 2시간마다 반복해서 자외선차단 크림을 발라야 합니다.
지나친 자외선 노출에 따라 피부 화상을 입은 경우 알로에 베라 등을 바르는 것은 좋고 증상이 심하면 피부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본 내용은 메트로피부과에서 의뢰를 받아 잡지나 책자 등에 칼럼으로 게재한 글로서 무단 복제나 인용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