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은 우리 주변에서 아주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이지만 아직까지 여드름에 대한 여러 오해들이 존재하고 있고 이러한 오해들은 여드름 환자들의 삶의 질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 최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74회 미국피부과학회에서 발표 되었습니다. 따라서 여드름의 치료에 있어서 이러한 여드름 환자들의 애로 사항까지 보듬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학회에서는 권장하고 있습니다.
사춘기에 시작 된 여드름이 성인기까지 지속되는 경우 자긍심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직장이나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는데 그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먼저 여러장의 여드름 사진을 보여 주었을 때 보기 흉칙하다고 답한 사람이 전체 설문자 중 62% 였고 이런 여드름 환자가 측은하다고 느낀다는 사람은 80% 였습니다. 67%에서는 자신들이 이런 여드름을 가지고 있다면 창피할 것 같다고 답했으며 41%에서는 공공 장소에서 이런 여드름을 보면 불편할 것 같다고 답했고 46%에서는 공공 장소에서 이런 여드름을 가진 사람과의 신체 접촉은 꺼려 질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여드름에 대한 잘못된 오해도 많아서 조사 대상의 55%는 여드름이 불결해서 생기는 것이라고 답했고 50%는 감염이 된 것이라고 답했으며 38%는 여드름이 음식과 관련 있다고 답했습니다. 여드름이 불결한 위생 때문이라는 오해에서 자주 얼굴을 세안하거나 세안 시 피부를 너무 벅벅 문지르면 오히려 여드름이 악화 될 수 있고 현재까지 음식물과 여드름과의 상관 관계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여드름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는 것은 치료에 도움이 안 될 뿐더라 일상 생활에도 지장을 초래 할 수 있고 여드름을 단순한 질환으로 생각해야지 개인적인 비위생이나 기타 혐오스러움의 대상으로 여기는 오해와 편견은 잘못 된 것이며 적절한 피부과적 치료로 여드름은 큰 문제 없이 치유 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유념해야 할 것 입니다.
* 본 내용은 메트로피부과에서 의뢰를 받아 잡지나 책자 등에 칼럼으로 게재한 글로서 무단 복제나 인용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