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진갈색의 색소 침착의 형태로 나타나는 기미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기미는 특히나 여성분들에게 많이 발생하고 피부톤이 어두운 분들에게 호발하는데 자외선 노출, 임신, 피임제, 화장품 등이 기미 발생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요즘 같이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에는 기미가 더욱 진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요하는데 여름철 기미 관리 요령에 필요한 4가지 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1) 매일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세요
익히 알고 계신 내용 입니다만 자외선 차단제는 흐린 날에도 발라야하고 수영 후나 땀을 흘린 이후에는 덧 발라주어야 합니다. 자외선차단지수(SPF : sun protection factor)가 30 이상이면서 UVA, UVB 를 모두 차단하는 제품을 사용하여 외출 15분 전에 바르고 2시간마다 덧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외출 시에는 챙이 넓은 모자를 쓰세요
최근의 연구 결과 자외선차단제 만으로는 원하는 만큼의 자외선 차단이 어렵다는 것이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외출시에는 챙이 넓은 모자 등을 같이 착용하면 보다 효과적 입니다.
(3) 순한 화장품을 사용하세요
발랐을 때 따갑거나 화끈거리는 등의 화장품은 피부를 자극하여 기미를 악화 시킬수 있어 피해야 합니다.
(4) 왁싱을 삼가하세요
제모를 위한 왁싱은 피부에 염증 반응을 쉽게 일으켜 기미를 악화 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간혹 임신이나 피임제와 관련하여 발생 된 기미의 경우 분만 후나 피임제 복용 중단 후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좋아지지 않는 기미의 경우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피부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 본 내용은 메트로피부과에서 의뢰를 받아 잡지나 책자 등에 칼럼으로 게재한 글로서 무단 복제나 인용을 금합니다